제2증보판 한국수산물성분표 표지-1.
▲제2증보판 한국수산물성분표 표지
[환경일보 김원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427종의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한 영양성분 등의 건강정보를 수록한 제2증보판 한국수산물성분표를 발간해 2010년 4월 7일부터 대학도서관 및 관련 연구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기 위해 1995년 증보판 한국수산물성분표가 발간한 이래 폐지돼 왔던 수산식품연구를 2009년에 다시 부활시켜 수산물 영양 및 건강기능성 연구 과제를 진행하게 됐으며, 그 결과로써 제2증보판 한국수산물성분표를 14년여만에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수산물은 과거의 단순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기능을 뛰어 넘어 건강기능성 식품으로서의 특성이 더욱더 부각되기 시작했고, 또한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의 상승은 수산생물의 서식환경 변화와 더불어 수산물의 영양 및 식품학적 성분 조성이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대두됨으로써, 새로운 생물 종의 추가와 1995년도에 발간된 한국수산물성분표에 수록된 종에 대해서도 그 분석값의 대체가 요구됐다.

 

이번에 발간한 제2증보판에는 1995년도 증보판에 수록되지 않은 46종의 신규 생물 종을 포함하는 어류 104종, 패류 30종, 연체류 7종 갑각류 3종 및 기타 6종 등 총 151종에 대해 영양성분 정보를 추가 또는 대체함으로써 총 427종의 수산물에 대한 영양기능성 정보를 수록하게 됐다.

 

또한 이번 증보판는 수산물과 영양성분을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게재했으며, 일반 대중들에게 보다 더 알기 쉽고 편리하게 수산물을 접근할 수 있도록 사진자료를 부록에 수록해 그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제2증보판 한국수산물성분표가 업계, 학계 및 유관기관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수산식품산업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또한 제2증보판 한국수산물성분표의 발간을 계기로 앞으로는 4~5년의 주기적인 발간을 통해 수산물의 영양 및 건강기능성 연구가 활성화되고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의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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