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세계최초로 은나노 흡입 무해영향농도를 제시해 그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된 흡입 무해영향농도는 공기 1cc당 나노입자가 약 백만개가 들어있는 농도로서 이 이하의 농도에서는 나노입자에 노출돼도 인체에 독성이 없을 것으로 제시됐다.

 

 국내에서는 나노산업에 대한 지원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식약청은 ‘나노기술독성검사 평가기준’의 주관부처로 지정돼 2007년부터 매년 15억의 예산을 책정받아 나노물질의 독성평가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나노물질독성기반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FDA가 나노물질ㆍ나노제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년간 2,500만 달러 예산을 책정하는 등 국내ㆍ외적으로 나노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각국의 정부 대응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나노물질독성기반연구사업의 수행결과 중 은나노 흡입독성 연구결과가 2010년도 미국독성학회에서 나노안전성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의 나노안전성 평가기술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음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은나노를 다루는 작업장이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노출될 때 안전기준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 흡입독성 연구로서 주요내용인 ▷세계 최초로 은나노의 흡입 무해영향농도를 제시 ▷나노입자를 이용한 흡입독성 시험법 제시 등이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 받아 우수 논문으로 채택됐다.

 

 안전평가원은 “나노물질안전성 평가기술 확보는 향후 나노기술이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및 의료기기 등의 안전관리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현재 수행중인 나노물질독성기반연구사업을 통해 나노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향후 나노물질을 함유하는 제품의 산업화 지원 및 안전관리에 대한 잠재적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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