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최정심교수.
▲동행-최정심 교수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역사문화와 디자인을 함께 체험하는 공간으로 2009년 10월27일 개장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디자인갤러리에서 동대문시장의 꿈을 이은 ‘동대문 낭만시장展’을 개최한다.

 

디자인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서울색, 서울서체등 서울의 펀더멘탈을 주제로 디자인 전시를 시작해 이제 본격적으로 시민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주제를 디자인적으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6.25와 1959년의 화재를 거쳐 수많은 사건 속에서 동대문뿐만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은 동대문시장은 서울시민의 삶을 대표하는 곳이다. 앞으로 또 하나의 명물이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동대문의 명물 동대문시장을 담는다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의미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동대문시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테마 책방, 골목길 채원, 동행, 동대문사진관의 네 가지를 선택해 릴레이 형식으로 테마별 공간을 소개하는 ‘동대문 낭만시장展’은 창조적인 시장 리뉴얼 프로젝트 전시로 문화원형, 디자이너, 생산자, 마케터가 협력해 시너지를 만드는 전시다.

 

사진관_이상원[1].
▲사진관-이상원
책방은 동대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헌책방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골목길 채원은 동대문시장의 골목길, 동행은 동대문시장에 살아가는 사람과 동물, 동대문사진관은 말 그대로 동대문시장의 별별 가게를 사진으로 담은 전시이다.

 

이번전시는 시민에게 친근한 소재로 다가가는 디자인 전시인 만큼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넘어 아름다움, 흥겨움, 낭만을 느끼며 동대문시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12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열리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고객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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