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김관후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4월13부터 6월25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 2084명(14개 시ㆍ군, 39개교)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경상북도 나들이’라는 학습내용으로 ‘초등학생 1일 체험학습장’ 운영을 시작했다.

 

‘초등학생 1일 체험학습장’ 운영은 지난 96년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경상북도의 생활’이 수록돼 9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을 통해 도청방문 견학신청을 받아 매년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매년 신청 학생수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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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경상북도의 자랑인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독도를 직접 가지 않고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독도홍보관 견학코스가 있어 신청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한다”고 증가사유를 말했다.

 

 올해, 도청방문 견학신청 학생수는 당초 2500명이 훨씬 넘는 학생이 신청을 했으나 의회일정과 학교별 방문희망 일정 등을 조정해 도내 14개 시군, 39개교, 2084명을 확정했는데, 이는 지난해(16개시군, 43개교, 1953명)  보다 131명이나 더 많게 증가한 것이다.

 

   한편 운영 첫날인 4월13일에는 칠곡 관호초등학교(9명)와 경산 진성초등학교(87명) 학생 96명이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도청방문 첫날 초등학생들은 도청 강당에서 ‘우리고장 경상북도 나들이’라는 학습내용으로홍보 영상물과 책자를 통해 경상북도의 역사와 지리적 위치, 면적, 행정구역 등 경상북도를 배우고, 또한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경북의 대표적 명품 관광자원들을 알게 됐으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시개장에 대한 설명과 3D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를 보면서 크게 좋아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의 학습 프로그램 중 견학코스에 추가한 독도홍보관을 견학하고 나서는 독도가 우리 경상북도의 영토이며, 나아가 우리의 국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국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학생들의 학습효과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도청을 방문한 초등학생들은 민원실에서 도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둘러본 후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뒷동산에서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도 했으며, 또한 도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의원석에 앉아 도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원의 입장이 돼 보는 모의체험을 해 보기도 했다.

 

   오늘 견학에 참가한 칠곡 관호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우리가 사는 고장 경상북도를 잘 배웠으며, 또 경북도청과 의회를 견학한 것을 크게 자랑하고 싶습니다”고 견학소감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미래의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이 우리고장에서 자라난 경상북도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또한 미래의 역군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아름다운 추억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초등학생 1일 체험학습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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