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4월9일 ‘2010 경상북도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지원신청마감결과 새마을리더 봉사단원 30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 6 :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봉사단원 모집은 지난 3월18일 공고 이후 3월29~4월9일까지 온라인과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지원신청서를 접수했다.

 

경상북도 새마을리더 봉사단은 서류전형과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5월초에 발표할 예정이며 봉사단원으로 최종 선발되면 5월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주관하는 봉사단 일반소양교육(5월26일~6월22일, 4주)과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에서 새마을 전문교육(6월24일~7월20일, 4주)을 받은 후에 7월26일부터 1년간 아프리카(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르완다)에서 새마을봉사단원으로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2010 경상북도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은 팀장과 부팀장, 일반요원 등 각 6명씩 1팀으로 5개팀으로 구성되며 탄자니아 2팀, 에티오피아 2팀, 르완다 1팀을 각각 파견하게 된다.

 

특히 봉사단 새마을전문 교육(6월24일~7월20일)은 봉사단 파견대상 국가(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르완다)의 지도자를 팀별 4명씩 5개팀 20명(탄자니아 8명, 에티오피아 8명, 르완다 4명)을 초청, 봉사단원과 함께 새마을 교육을 실시하고 아프리카 현지에서 수행하게 될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참여 ‘경북형 새마을운동 전수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게 된다.

 

아울러 현지에 파견된 봉사단은 가난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아프리카에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고 새마을조직을 육성해 공동체 의식을 심어줘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가난과 빈곤 퇴치를 위한 동기부여를 하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전수하는 것이다.

 

경상북도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는 2009년 11월25일 한국이 OECD산하 DAC(개발원조위원회)회원국 가입으로 정부의 원조사업이 대폭 확대되고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을 정부의 ODA(공적개발원조)사업과 연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은 경북도가 새마을을 통한 세계빈곤퇴치를 위해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 공동으로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경북 새마을운동을 선진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원조사업’의 모델로 정립하겠다고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2015년까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남미대륙까지 새마을운동의 발전 경험을 전수해 새마을 종주도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경북 새마을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또한, 새마을리더 봉사단과 지역의 기업들이 연계해 지역기업과 청년실업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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