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대공원에서는 서울동물원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2010년을 맞아 ‘세계의 동물과 문화와 원주민들의 공연이 살아 숨쉬는 세계 대륙별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글로벌 축제 계획에 따라 국내 최초의 ‘제1회 서울동물원 아프리카대축제’를 추진한다.

 

공연모습.
▲공연모습
 4월 24일부터 8월말까지 치러지는 ‘서울동물원 아프리카대축제’는 지금까지 그 어느 공원이나 축제 장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러한 행사가 아닌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서울동물원만의 명품축제의 명소로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동물원에서는 아프리카대축제를 위해 동물원입구에 아프리카 존을 꾸며 바나나 야자수 등 식물, 조각상으로 아프리카 분위기를 더했고, 여기에 육상동물 중 가장 키가 큰 기린과 길게 뻗은 뿔이 멋진 겜스복, 검은 바탕에 흰줄무늬가 온몸을 감싸는 그랜트 얼룩말 등 아프리카 초원에서 살아가는 초식동물들을 보기위해 2층으로 만든 전망대를 만들었는데 이곳에 올라 온가족이 기린의 숨결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케냐 아프리카 전통댄스팀은 이미 독일, 러시아 등 20여개 국가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팀으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춤으로 승화시킨 공연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4월 24(토)부터 주말이면 하루 세 차례 벌어지는 신명나는 아프리카 전통 리듬에 공연팀과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마당이 펼쳐진다.

 

 아프리카 전통조각, 마스크 등 700여점 아프리카 생활상을 전시하는 아프리카 생활 문화전은 서울동물원 속 작은 아프리카 세상을 보여 주고, 이집트의 헤나 아트 문신 체험프로그램과 부족 축제에 사용하는 가면을 직접 만들어 보는 아프리카 부족문화 체험전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울동물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의 체험은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동물원만의 아프리카 축제로 아프리카 동물과 자연과 문화 그리고 원주민들의 공연이 함께 살아 숨쉬는 서울동물원 만의 종합 축제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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