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특집 월요기획
[에코북] 얘들아 숲에서 놀자

 

숲에서 노는 것도 전략이다-숲 체험 놀이의 모든 것

 

에코북
저자가 독일로 건너가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산림생태학을 전공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어언 20여 년 세월이고, 귀국 후 숲연구소를 열고 숲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한 시절만 해도 6년의 세월이다. ‘얘들아 숲에서 놀자’는 이처럼 숲 박사 남효창이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한 숲 생태 체험 교육의 결정판이다. 따라서 현장에서 숲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교육자에게는 필수 교재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아이 손을 잡고 숲을 찾은 부모에게는 자연과 하나 되는 체험을 하기 위한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숲 생태 체험 교육자를 위한 친절하고 완벽한 가이드

 

생태 체험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산과 들, 갯벌에서 온갖 체험 프로그램이 성황 중이다. 특히 숲 생태 체험은 자연 ‘안’에서 이뤄지는 만큼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인기가 높다. 그러나 현장에서 교육자들이 참고할 만한 교재는 변변하지가 않다. 저자는 숲연구소를 통해 수 년간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면서 숲 생태 교육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꼼꼼하게 챙겨서 ‘얘들아 숲에서 놀자’로 정리했다.

숲에서 논다는 것은 어떤 형태일까? 기존의 교육은 일방적인 해설이 주였으나 숲 생태 체험 교육은 차츰 적극적인 활동을 포함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저자는 숲 생태 체험 교육의 초석으로서 ‘숲에서 노는 방법’을 놀이 활동, 과제 활동, 해설 활동, 토론 활동, 탐구 활동, 역할놀이 활동, 예시 활동의 7가지로 소개하고 있다. 이 7가지 활동을 장소와 때, 연령과 대상에 따라 유기적으로 엮으면 하나의 숲 생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의 프로그램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까? 저자는 교육 프로그램의 주제를 정하는 문제부터 교육생 모집하기, 예산 짜기, 광고하기 등 준비 과정뿐만 아니라, 교사를 구성하고 현장을 답사하고 실제 교육을 진행하고 난 뒤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절하고도 완벽하게 가이드하고 있다.

 

에코 에듀테인먼트의 진수-숲 생태 체험 놀이 109가지 수록

 

‘얘들아 숲에서 놀자’의 제3부에서 소개하고 있는 109가지 숲 체험 놀이 프로그램은 이 책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대목이다. 저자가 숲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진행한 숲 체험 놀이 프로그램을 연령과 대상, 장소, 소요 시간, 계절에 따라 정리한 것으로, 이른바 에코 에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숲을 처음 만나는 시작 단계, 숲 속에서 활동적으로 진행하는 전개·절정 단계, 숲을 나오면서 정리하는 마무리 단계 등 각 단계별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정리해놓았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놀이마다 숲을 체험하고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각종 활동이 포함돼 있으며, 놀이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상세하게 묘사가 돼 있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숲 체험 놀이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숲 박사 남효창(숲연구소 소장)

 

남효창이라는 이름 앞에는 항상 숲 박사라는 닉네임이 따라붙는다. 이 정체불명의 박사학위는 그만큼 그의 삶이 숲과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사실의 반증일 터이다. 그가 숲을 처음 만난 것은 누구나 그렇듯 기억에도 가물거릴 만큼 아득히 먼 어린 시절이겠지만 숲을 처음으로 온전히 느끼고 이해한 것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산림생태학을 전공하면서부터다. 대상으로만 여겨오던 숲이 갑자기 나와 같은 존재감으로 다가왔을 때의 느낌은 차라리 충격에 가까웠다. 숲이 인생의 동반자로 다가온 것이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산림환경정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석사(1994년)와 박사(1998년) 학위를 받은 후 한국에 돌아온 것이 1999년이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서울대학교 임업과학연구소에서 특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여전히 개발의 대상으로만 남겨져 있는 조국의 숲은 그에게 안타까움이었고, 그 안쓰러움은 자신에 대한 자괴감마저 불러왔다. 숲연구소는 그렇게 시작됐다. 이 땅에 숲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숲연구소에서는 숲 생태 체험 놀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문 숲해설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올바른 환경 정책과 의식의 정착을 위해 환경부 환경교육자문위원, 세계생명문화포럼 추진위원, 경향신문사 편집경영자문위원, ‘과학소년’ 자문위원, 산림청 산림휴양림 자문위원, 생태 체험 교육 전문지 ‘애벌레’ 발행인, 한국휴양학회 상임이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영애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고양시 스마트도시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대상 수상
제1회 에어페어_미세먼지 및 공기산업 박람회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제4회 담수생물 다양성과 활용 국제심포지엄
기상청-행안부, 지진안전캠페인 개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조승환 제6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임명조승환 제6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임명
[기고] 스마트 방역 위한 국제 융합 연구 필요[기고] 스마트 방역 위한 국제 융합 연구 필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