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각서 교환.
▲합의각서 교환

[환경일보 김원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건강 기능성 쇠고기 생산을 위해 비육우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과 국제공동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텍사스 A&M 대학은 최근 FTA 등 세계 무역 시장 변화에 따른 세계 쇠고기 시장 판도가 미국, 호주 등 서구의 건강을 중심으로 한 적육 생산 체계와 일본 등 맛을 중심으로 한 근내 지방도 높은 고급육 생산 체제로 양분화될 것으로 진단하고 이에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소비자의 기호도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기능성 고급육 생산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 기술 개발 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텍사스 A&M 대학이 공동으로 올해부터 3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수행되는 비육우 내 올레인산 증진 기술 개발 관련 한·미 국제공동연구(책임자 : 농진청 최창원 박사, 텍사스A&M대 Stephen B. Smith 교수)를 통해 수행된다.

 

올레인산은 쇠고기 내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불포화지방산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풍미 증진 지방산 정도로만 알려져 왔으나, 최근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 및 미국심장학회에서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섭취를 권장할 정도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성 지방산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국제공동연구의 성공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지난 4월9일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양 기관 간 축산과학기술협력분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연구분야 총 책임자인 텍사스 AgriLife 연구재단 Craig Nessler 소장은 “우리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과 국제공동연구 수행은 한우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텍사스 비육우 생산과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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