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지난 4월 전국의 평균기온은 9.9℃, 평균 최고기온은 15.4℃, 평균 최저기온은 4.5℃로 평년보다 각각 2.1℃, 2.9℃, 1.5℃가 낮았다. 특히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1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최저기온도 1995년과 함께 두 번째로(1위 1996년 3.9℃) 낮았다.

 

서울의 경우 평균기온은 9.5℃, 평균 최저기온은 5.6℃로 평년보다 각각 2.6℃, 1.7℃가 낮았다.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6℃가 낮은 14.0℃로,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다.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평균 강수량(1973-2010년).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평균 강수량(1973~2010년)

전국 평균 강수량은 101.7mm로 평년과 비슷했으나, 평균 강수일수는 평년보다 3.1일이 늘어난 11.4일로 2003년과 함께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많았다(1위 1983년 13.2일, 2위 1998년 11.8일). 일조시간은 평년의 82% 수준인 176.5시간으로, 1973년 이래 네 번째로 적었다(1위 2006년 159.8시간, 2위 1998년 160.3시간, 3위 2003년 172.3시간). 평균 황사일수는 0.9일로 평년보다 1일이 적었다.

 

서울의 경우 강수량은 62.8mm로 평년보다 14.2mm가 적었으나, 강수일수는 11일로 평년보다 3일이 많았다. 일조시간은 평년의 79% 수준인 166.3시간으로 평년보다 44.4시간이 줄어들었으며, 황사일수는 1일로 평년보다 1.5일이 적었다.

 

2000년대 10년간 전국의 4월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및 평균 최저기온은 전국 대부분의 관측소가 관측을 시작한 1970년대에 비해 각각 0.5℃, 0.9℃, 0.2℃가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다. 2000년대 4월 강수량과 일조시간 및 강수일수는 전국과 서울 모두 1970년대에 비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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