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금년 10월25일에서 28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UN과 대한민국정부 공동주관 하에 ’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가 개최된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11일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이하 ‘각료회의’라 함)’ 개최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각료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62개국의 각료, UN기구, NGO 대표 등 글로벌 리더 800여명이 참석해 ‘기후변화 적응을 통한 재해위험 경감’을 주제로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국내외 VIP가 참석하는 개회식과 전체회의(10월26일)에서는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적응과 방재에 대한관심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자의 90%를 차지하는 아시아국가의 방재역량 강화의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이를 통해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우리나라의 실천의지를 표출하고 선제적 역할을 담당해 국제사회 신뢰확보와 국격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각국 각료들과 전문가들의 모임인 주제별 고위급각료회의 및 전문가회의(10월26~27일)는 전체 3개 주제별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가칭 ‘아시아 기후변화적응을 통한 재해위험경감 이니셔티브(Asian Initiative for Disaster Risk Reduction through Climate Change Adaptaion)’를 합의하고 ‘아시아지역의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Road-map)’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술·정보공유 platform 구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동 회의와 연계한 부대행사로서 국내 유일의 재난관리·방재안전 전문행사인 기후변화 방재산업전(CADRE 2010)과 ‘지진방재 워크숍’ 등 국내외 기후변화 관련 학술세미나가 함께 개최된다.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은 기후변화적응관, 4대강특별관 등 테마관별 전시기획을 연출하게 되며, 대국민 방재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풍수해, 지진재해 등 각종 재난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재난체험관을 운영한다.

 

동 회의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회의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를 기후변화로 인한 아시아 공동의 문제 해결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소중한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재해경감을 통한 아시아의 미소’란 슬로건으로 참가자들에게 친교 및 정보교류의 장과 한국의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범정부적 국가행사로서 국격에 걸맞는 의전을 수행해 ‘안전한 한국’ 이미지를 거양, G20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도 기여하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