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제2차 아태장애인10년(2003~2012년)계획을 최종평가하기 위해 2012년 개최될 예정인 ‘유엔에스캅(ESCAP) 정부간고위급회의’가 한국에 유치되기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열린 제66차 에스캅총회에서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민간장애인단체에 의해 이미 한국 개최가 확정된 ‘세계재활 협회(Rehabilitation International) 세계대회’와 ‘아시아태평양장애포럼(Asia Pacific Disabilities Forum)총회’와 함께 2012년에는 대규모 장애관련 국제행사들이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3개대회 장소는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도시 컨벤시아로 결정됐다.

 

2012년 에스캅 정부간고위급회의에서는 제2차 아태장애인10년계획의 성과와 과제를 최종 평가하고 제3차 아태장애인10년 계획의 추진여부 및 전략수립이 논의될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향후 10년간(2013∼2022)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인의 복지수준 향상과 권리증진을 위한 국가간 협력과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에 치러질 대회에는 1000여명의 외국 장애인 활동가, 관련 전문가와 약 2000여명의 국내 장애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장애인 복지에 있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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