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19일부터 청계창작스튜디오(종로구 청계천로 137번지 센추럴관광호텔 내) 1층 갤러리에서 ‘청계창작스튜디오 3기 입주작가 INTRO展’을 개최한다.
▲프랑스 출신 작가 도르나 엘로디의 ‘캬비넷 드 큐리오지떼 청계 천 프로젝트’ 일러스트 |
출품작 중 프랑스 출신 도르나 엘로디 작가가 진행하는 ‘캬비넷 드 큐리오지떼 청계천 프로젝트(CABINET DE CURIOSITES CHEONGGYECHEON)’는 외국인 예술가의 시선에서 청계천을 표현한 이색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청계천 주변 상점, 공사현장에서 수집한 손때 묻은 장갑과 신발 등을 16세기 유럽의 소장품과 같이 전시하는 형식으로 아카이브화(특정 주제나 장르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해 모아놓은 형태)한 것으로 특히 ‘여러분의 장갑을 수집합니다’라는 시민 참여행사를 마련, 관람객이 장갑을 갖고 오면 하반기 전시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이채롭다.
한편 6월12~13일(일)엔 이수진 작가의 ‘Delta Garden’ 작품을 활용해 가족만의 특별한 생활소품을 만드는 ‘싱싱 프로젝트-에코 화분액자 만들기’ 등 시민 체험학습 코너인 ‘Fun Fun한 예술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수진 ‘잠재성의 집 프로젝트’ |
청계창작스튜디오는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장’을 선사하기 위해 우수작가를 선발, 개인별 창작공간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전시와 교육 등 시민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금년 4월 말 현재까지 총 43회 1023명(초·중·고생 및 저소득층)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