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10년 4월 1일 부터 4월 9일 까지 원산지 자율 확대표시제 참여 음식점 72개소의 식재료 243건의 원산지 표시실태를 점검한 결과 고춧가루 원산지 표기에서만 절반정도가 허위표시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고춧가루 시료 수거모습.
▲고춧가루 시료 수거모습
서울시는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인 쇠고기 22건과 확대표시 품목인 농산물 5종(고춧가루, 당근, 마늘, 양파, 콩) 222건을 점검한 결과 고춧가루에서만 원산지 허위표시행위를 적발했는데 국내산으로 표시한 고춧가루 36건의 경우 18건(50%)이 국내산과 중국산 섞음(15건·41.7%)이거나 중국산(3건·8.3%)으로 밝혀졌다고 확인했고, 당근, 마늘, 양파, 콩에 대한 검정 결과는 모두 국내산으로 확인돼 고춧가루를 제외한 주요 식재료는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결과 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국내산 식자재는 물론 수입산 품목까지도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하고 있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음식점 원산지 자율 확대표시제’는 점차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음식점 식재료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고 시민고객의 원산지표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점검결과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18개소에 대해 원산지표시를 사실대로 표시토록 조치하고 계속 모니터링 한다.

 

 또한 식재료 유통(공급)업체의 허위표시 판매행위로 확인된 경우에는 유통 경로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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