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식품업체가 유통기한 설정에 복잡한 수학식을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식품유통기한 산출 프로그램(Visual Shelf life Simulator for foods)’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식약청은 2008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간 식품 유통기한은 구성 성분의 특징(단백질·지방 등), 살균· 포장 방법(캔·레토르트 등), 보관 방법(실온·냉동·냉장 등) 등에 따라 악조건에서 실험한 후 실험값을 수식에 대입해 유통기한을 설정했으나 그 수식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개발된 프로그램은 실험설계 조건(저장온도, 실험횟수)과 실험한 결과 값(품질지표의 결과값) 등 몇 가지 변수만 입력하면 실험한 제품의 유통기한을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일례로 동그랑땡의 경우 실험횟수, 저장온도, 품질지표(휘발성염기질소, 관능검사 등)을 입력하고 유통기한 예측 버튼을 누르면 값이 산출된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6월 8일부터 2일간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4층)에서 ‘제 1차 식품의 유통기한 설정 프로그램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는데 이번 교육은 식품산업계, 실험기관 등의 유통기한 설정 업무담당자는 무료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교육에서는 ▷프로그램 사용자 교육 ▷유통기한 설정 기준고시 ▷식품 유통기한설정 실험법 및 결과해석 ▷소비자 관능검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참고로 이번 프로그램은 식약청 푸드나라(http://foodnara.go.kr/foodshelf/)홈 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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