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가 간의 식·의약품 교역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국제 기구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교류를 강화해 왔다고 밝혔는데 식약청의 주요한 식품분야 국제기구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INFOSAN(International Food Safety Authorities Network, 국제식품안전규제네트워크), CODEX(The Codex Alimentarius, 국제식품규격위원회)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RASFF(The Rapid Alert System for Food and Feed, 유럽신속경보시스템) 등이 있다.

 

 INFOSAN은 세계 177개국이 참여하는 국가간 식품안전 긴급정보교류 네트워크로서 식약청이 공식 접촉창구(Contact Point)로 활동하고 있는데 2009년 주요 활동내용은 ‘호주 Virgin Blue항공 기내식관련 리스테리아 식중독 발생’, ‘호주산 반건조 토마토 관련 A형 간염’ 등 총 9건을 접수하고 사전예방관리 등에 활용했다.

 

 CODEX(The Codex Alimentarius 코덱스, 국제식품규격위원회)는 국제 교역에 적용되는 식품 규격, 관리 지침, 실행 규범 및 최대잔류허용기준 등을 설정하는 정부간 협의기구인데 식약청은 매년 식품첨가물, 오염물질, 잔류농약등 각 분과위원회에 참가해 우리 식품과 농산물 등에 관련한 기준규격 설정, 개정안 건의 및 등재 등에 참여하고, 1997년부터 현재까지 CODEX 사무국에 식품안전전문가를 파견해 국제 식품규격(Standard), 지침(Guideline), 권고사항(Recommendation)등 국제규격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EU RASFF를 통해 우리나라 제품의 유럽 수출에 관한 부적합 정보를 확인해 수출업체에 신속한 정보공유 및 대응을 하고 있는데 최근 유럽과 국내의 기준·규격이 달라 발생한 ‘한국산 해조류의 요오드 검출’ 정보를 수출기업 등과 공유한 바 있다.

 

 의약품 등의 국제기구로서는 WHO 회원국의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국제의약품모니터링센터(UMC)와 교류를 통해 의약품 안전관리에 있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있는데 2009년 11월까지 식약청에 보고된 국내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 1,735건을 국제의약품모니터링센터(UMC)에 제공한 바 있으며, WHO 뉴스레터를 검토해 국내 필요한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WHO 산하 ‘국제한약규제조화기구(IRCH)’ 및 ‘한약규격 국제조화포럼(FHH)’ 연례회의에서 한약(생약) 및 그 제제 관련규정과 연구자료를 발표하는 등 한약(생약)분야 정보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식약청은 국제수준의 유해물질 사전예방을 강화하고, 신속한 위기대응체계의 발전을 위해 국제 기구들과 식품 및 의약품 위해정보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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