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블로거와 함께하는 녹색장터 UCC·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하는데 녹색장터는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의 녹색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나눔장터로 아파트 공터, 공원, 학교 등 일상생활공간에서 시민주도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한국형 야드세일로 선진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녹색장터는 부녀회 등 주민단체가 운영하는 아파트 녹색장터, 위스타트 운동본부와 녹색가게가 운영하는 특화장터, 그린캠퍼스 협회에서 운영하는 대학교 녹색장터 등 총 200여 장터가 운영 중이다.

 

 녹색장터는 지역주민이 스스로 기획부터 준비·홍보·운영 전반을 직접 담당해 기존의 관주도의 행사성 장터와 차별화된 장터로 다문화가정 참여장터, 유아용품·휴가용품 특화장터, 가전용품 수선, 무료칼갈이, 주민노래자랑대회·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하고 시민 편의적인 메뉴로 운영됨으로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어 이웃간 교류가 부족한 아파트와 같은 곳에서 특히 큰 인기를 모으는 등 지역사회의 소통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장한 동대문구 이문e편한세상 아파트 녹색장터는 주민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등의 이벤트를 병행해 성대한 동네잔치로 운영됐고, 금천구 금빛공원에서 열린 10개 아파트 연합 녹색장터는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아파트 부녀회원과 함께 먹거리장터도 운영하고 직접 물품을 판매하는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또한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운영된 연세대학교 버블버블 녹색장터는 교직원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물품을 기부받아 강서구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수익금을 기부했고, 6월 8일 열린 서대문구 북가좌 삼호아파트 녹색장터는 부녀회에서 헌현수막을 모아 장바구니를 만들어 참가 주민과 나누고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파는 어린이 장터도 운영했다.

 

 UCC와 체험수기는 본인의 체험과 관련해 녹색장터 활성화를 통한 자원순환의 녹색문화 정착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나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녹색장터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하면 되는데 접수는 2010년 6월 14일~7월 31일 와우 서울 공모전(http://wow.seoul.go.kr) 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으며, 출품작은 반드시 블로그, 유튜브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먼저 게시하고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2010년 8월 20일(금)에 와우 서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는데 총 56개의 수상작을 뽑는 이번 공모전의 상위 수상자에게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 부문별로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품은 향후 교육자료 및 각종 환경행사·나눔장터 10주년 기념사업의 스토리 홍보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6월 중순 녹색장터 운영방법 등을 담은 녹색장터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데 매뉴얼을 보면 누구나 쉽게 녹색장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사진·그림등을 게재할 예정으로 서울시청 맑은환경본부홈페이지(http://env.seoul.go.kr)에 E-book 형태로 게시돼 누구나 열람 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소재의 대학교, 교회와 같은 종교기관, 인터넷 동호회 등 다양한 시민 집단에서 녹색장터를 개최 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적극 확대할 예정으로 아파트 등 녹색장터 개최문의는 해당 자치구 청소과·환경과로, 대학교·인터넷 동호회는 서울시 환경협력담당관(2115-749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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