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다문화가족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는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 www.seoulwomen.or.kr)은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주간 다문화가족의 이야기가 있는 전시회 ‘위드 미 앤 위드 유(With Me & With You)’를 대방동 소재 서울여성플라자 1층 스페이스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다국적 결혼이민여성들과 연계한 프로젝트 전시로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지필묵그림을 가르치고 있는 고영미·정유미(문화예술집단 ‘아트앤커뮤니티’) 작가와 협력, 다문화가족들의 삶과 가족 내면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특히 전시회 사전프로그램으로 지난달 30일 열린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체험’ 행사시 참여가족들의 작품제작 체험과정이 담긴 사진과 영상, 독특한 연출로 촬영된 가족사진, ‘얼굴표정인터뷰’라는 색다른 방식을 통해 화폭에 옮겨진 동양화 작품 등 총 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위드 미 앤 위드 유’ 전시회가 시작되는 18일(금) 오후 5시에는 다문화가족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하는 전시오프닝이 열려 인디그룹 ‘라즈베리필드’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현경 대표는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한 소통을 지향하는 여성작가들이 다국적 결혼이민여성, 남편, 아이들과 함께한 아트워크의 결과를 사진, 영상, 동양화로 표현한 자리”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다른 얼굴, 말, 생각, 풍습을 가졌지만 우리모두는 한 하늘 아래 함께 사는 평범한 사람들임을 기억하며 서로 존중하고 어울리는 지혜를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종료 후에는 전시를 원하는 기관의 요청을 받아 12월 말까지 순회 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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