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기간 중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은 리스테리아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열 하지 않은 훈제 생선과 목장에서 젖소로부터 바로 짠 살균하지 않은 우유 등은 피하고, 메틸수은 중독 예방을 위해 고래, 상어, 냉동 참치 등 심해성 큰 어류는 피해야 하며, 톡소플라즈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세척하고, 육류는 충분히 익혀먹으며, 동물을 만지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고단백 살코기, 콩제품 등과 유제품과 뼈째 먹는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나트륨이 많은 젓갈, 국물류 등은 적게 먹고 김치는 싱겁게 먹으며, 특정 허브차(세이지, 라벤더, 캐모마일, 페퍼민트, 로즈마리, 시나몬)와 커피 등 카페인 많은 음료는 적게 마실 것을 권장했다.

 식약청은 ‘임산부 식중독 예방수칙 및 식생활 지침’을 임산부가 가정에서 쉽게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한편 리플릿으로 제작해 산부인과 병원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한 리플렛은 ▷반드시 지켜요! ▷위험해요! ▷꼭 먹어요! ▷꼭 지켜요! 등으로 구분돼 있고, 우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으로 씻기·소독하기·나누기·끓이기·저장하기를 강조했으며 칼, 도마, 행주 등은 자주 소독해 사용하고, 과일·채소용과 생고기·해산물용 칼·도마는 구분해 사용하며 그대로 먹는 식품과 조리해 먹는 식품은 분리해서 보관해야 한다.

 또한 1회 분량만 조리하되 충분히 가열하고, 조리한 후에는 가급적 빨리 섭취하며, 제품의 보관방법을 확인해 즉석섭취식품이나 상하기 쉬운 음식은 냉장·냉동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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