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동급식지원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8일 2010년도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존 아동급식지원사업 대상자는 전수 재조사하고 신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기타 저소득층 가정 중 결식우려가 있는 가정의 아동들을 추가로 발굴, 선정해 아동급식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방학 기간과 개학 후 학교를 가지 않는 토, 일, 공휴일 223명, 평일 44명의 아동들에게 양양지역자활센터가 1일 3000원 상당의 반찬도시락을 매일 전달하게 되며 부득이 주식(밥)까지 배달이 필요한 아동 14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주식까지 지원하게 된다.

 

또한 양양지역아동센터 등 3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65명의 아동들은 1일 1식 직접 센터에서 식사를 제공받게 된다.

 

군은 아동들의 급식선호도를 높이고 더운 여름날 음식물이 상하지 않도록 맛과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관련단체에 통보하는 한편 지난 9일 보건소와 합동으로 도시락 배달센터와 지역아동센터 3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급식대상아동 외 갑자기 생계가 곤란해지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 대해서는 즉시 추가 선정해 관내 방학기간 중 결식아동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군 담당자는 “학교급식이 없는 여름방학기간 중 모든 어린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며 “주변에 결식아동이 있으면 각 읍면사무소 및 군 주민생활지원과로 즉시 통보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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