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물고기 전시회 아이들의 자연학습모습
▲우리물고기 전시회 아이들의 자연학습모습

[환경일보 김원 기자](사)환경실천연합회(IEAA, International Environment Action Association ; 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 물고기연구소(소장 김진규)가 토종물고기 전시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생태환경 교육에 나선다.

 

오는 30일부터 8월8일까지 경상남도 산청군 덕천강 일대에서 마련되는 이번 토종물고기 전시회는 생태환경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제공을 통해 우리하천의 생태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제고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맑은 계곡 덕천강에 사는 쉬리, 꺽지, 미유기, 참갈겨니, 자가사리(땡가리), 동사리(망태), 수수미꾸리, 기름종개(기름또디)와 같은 토종물고기와 수서생물 50여종이 전시되며 이에 대한 사진 설명과 함께 서식환경, 생활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도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이 토종물고기를 직접 보면서 관찰하고 있다.
▲아이들이 토종물고기를 직접 보면서 관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시기간 중 황금쏘가리 특별전, 대나무를 이용한 추억의 낚시체험, 예쁜 물고기잡기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를 비롯해 메기나 은어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진행된다.

 

더불어 전시장 내에 설치된 안내소에서는 각 지역에 따른 토종물고기 특징과 보전 방법 등의 안내책자를 발급하며 관람 시 전시 물고기에 대한 환실련 물고기연구소 생태전문가들의 설명으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환실련 물고기연구소 김진규 소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토종물고기를 마음껏 탐구하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이번 체험은 토종 민물고기의 보존가치는 물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생명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환실련은 이번 ‘토종물고기 생태체험교육’과 같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사라져 가는 우리 생물 자원의 복원 및 멸종위기종의 연구·보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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