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인 간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주로 8~9월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매년 40~60건이 발생돼 이중 50% 정도가 사망했으며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본부는 밝혔다. 최근 발경 건수는 지난 2006년 88건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하는 등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어패류를 보관할 경우 -5℃ 이하로 저온 보관해야 한다. 또한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로 인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고, 해산물 조리시 해수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명률이 40~50%에 달하는 질병으로 해수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만성 간질환자 등 허약자가 어패류를 생식하면서 감염되기 때문에 고위험군 환자들은 해산물을 먹을 때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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