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앞으로 아기예방접종카드 한 장으로 어떤 접종이 빠졌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아기들이 개월별로 맞아야할 예방주사 내용을 카드 한 장에 옅은 글씨로 표시하고, 실제 접종을 하면 진한 글씨로 덮어써 중간에 빠진 예방접종내역이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아기예방접종카드를 개선, 11일(수)부터 25개 보건소에서 발급한다고 밝혔다.

 

 기존예방접종카드는 하얀바탕에 예방접종을 하는 내용만 순서대로 표시돼 중간에 어떤 접종이 빠졌는지 알 수 없었는데 이번에 필수예방접종카드와 함께 그동안 아기 엄마들이 원하던 선택예방접종도 카드로 발급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전국최초로 종이로 된 아기예방접종 수첩을 엄마 지갑 속에 간직할 수 있는 보여지는 카드로 전환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는데 이는 시민의 제안이 실행된 사례로 2009년 서울시 ‘창의 실행상’, 행정안전부 국민제안 ‘동상’을 획득했고, 경남 마산시, 경북 영주시, 충북 진천군, 울산광역시 남구보건소에서도 벤치마킹했다.

 

 서울시는 아기예방접종카드 개선으로 육아 경험이 없는 부모, 맞벌이 부모들의 불편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예방접종카드는 서울시 보건소 어디에서나 발급이 가능하며, 개선되는 카드는 오는 11일(수)부터 발급하고, 기존 카드를 가지고 오면 무료로 교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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