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권윤동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한국여성농업인 경상북도연합회(회장 홍미희)가 주최하는 제5회 경상북도여성농업인 대회가 8월28일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이상효 도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과 도내 여성농업인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농업, 새로운 도약! 여성농업인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여성농업인 대회는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대회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역량을 고취하고, 여성농업인들의 자신감 회복과 영농의지를 다지면서 경북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여성농업인들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

 

 주요 행사내용은 식전행사인 영덕군 어르신문화학교에서 동해 어부들의 소리 공연에 이어 본행사인 개회식과 화합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부대행사로 여성농업인이 직접 제작한 작품전, 수입농산물 비교전시, 농산물 가공식품전시 등이 열렸다.

 

   특히, 이주여성 하나되기 행사로 이주여성농업인 한여농 특별회원증 수여, 2010경북여성농업인 결의문 채택과 비전선포식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생명산업의 일꾼으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다해 나가고자 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대회장인 홍미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한여농의 단합된 모습과 미래농업에 대한 정책개발과 대안제시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여성농업인의 힘과 역량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의 리더로서 농정의 주체로 우뚝 서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농촌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정일에서부터 농사일까지 1인 다역을 해내고 있는 여성농업인이 있어 경북농업의 미래는 밝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농업인경상북도연합회는 한국농업경영인 회원부인과 여성후계농업인으로 구성된 자주적인 협동체로서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농업경영의 합리화, 과학화 및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으로 복지농촌건설을 목적으로 1997년 창립됐으며 현재 16개 시·군에 4000여명의 회원이 지역농업인들의 성원속에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wore417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