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 북구 지역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모두 71개 청소년팀이 출전해 멋진 댄스와 노래, 마술 등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북구 청소년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수준급인 것은 물론, 참여인원 또한 크게 늘어나는 등 지역 청소년들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자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 울산컴퓨터과학고 이준(15)군은 “밴드동아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친구와 함께 전자기타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며 “본선에 꼭 올라 친구들 앞에서 그동안 숨겨온 실력을 뽐내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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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은 28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축제 참가팀을 뽑는 예선을 가졌다.
북구는 이날 예선을 통해 본선에 참가할 총 12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며, 심사결과는 30일 북구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세대 간의 소통과 건전한 청소년문화 육성을 위해 오는 11일 북구청 광장에서 ‘제7회 끼의 왕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청소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1박 2일로 우리에게 친숙한 개그맨 이수근씨가 사회를 맡아, 댄스와 가요 등의 경연대회를 연다.

 

 단순히 관람위주의 축제가 아닌 축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본선진출팀을 응원하는 친구응원단에게도 별도의 시상을 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올해는 무룡예술제와 함께 개최하면서 무대설치비 등의 일부 예산을 아껴 친구응원단을 운영하는 등 다같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만큼,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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