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건조 해 CO₂발생치 않는 ‘웰빙타일’ 개발
친환경 제품 위해 경영자는 장인정신 우선돼야

 

이제 건설·건축사들이 먼저 ‘친환경이 새로운 미래’라고 말 할 만큼 친환경 기술 및 제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최근 황토를 주원료로 한 친환경 건축재 ‘웰빙타일’을 개발해 친환경 주거환경을 위해 경주하고 있는 (주)두양C&ECO 천광희 회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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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양C&ECO 천광희 회장
Q 이제 건설·건축 분야에서도 ‘친환경 시대’를 맞았다.
그렇다. 건설·건축 기술뿐만이 아니라 주원료 및 작은 재료 하나까지도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시대이다. 때문에 친환경적인 황토를 이용한 건축재를 고려하게 됐다. 친환경적 재료인 ‘황토’는 항균, 방충효과, 곰팡이 번식 방지 및 제습효과 등의 효과를 갖고 있는 원료로 이런 황토의 효능은 여러 다른 제품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웰빙타일’은 황토를 주원료로 황토와 함께 음이온이 다량 방사되는 편백나무와 천연 한약재, 천연 향 등을 사용해 인간이 거주하는 모든 생활공간에 친환경을 적용시키고자 노력했다.

 

Q ‘웰빙타일’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최근 개발한 웰빙타일(Well-being tile)의 성분은 황토와 옥, 숯, 고령토, 맥반석, 게르마늄석, 편백 등이다. 이런 성분은 각종 음이온과 원적외선 방사 및 전자파 차단, 항균·항취 기능을 한다. 특히 불에 굽지 않아 이산화탄소가 발생치 않는 가장 자연에 가까운 흙소재의 초경량고강도 건축재로서 간편한 시공, 절단이 용이하며, 새집증후군의 유해성분(포름알데히드, 눈 따가움, 두통, 비염, 천식 등)을 중화 및 해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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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두양C&ECO는 황토와 숯 등을 주원료로 한

친환경 건축재 '웰빙타일'을 개발해 친환경 주거환경

 구축에 나섰다.

Q 기존 황토 제품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나.
기존의 다른 황토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건축재로서 황토제품은 많지 않았다. 특히 천연 석고분말에 건강기능성 원료를 섞어 불에 굽지 않고 자연건조 시키는 우리 제조방법은 무수한 기공으로 흡음성이 우수하고 미끄럼(Non-slip)을 방지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특허 제10-0593313호, 페블타일은 특허 제10-0472016호를 각각 취득해 친환경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건강과 환경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데.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다. 하지만 그 배경에 ‘親환경’을 배제하고는 절대 건강을 고려할 수 없다. 특히 우리의 제품이 사람들의 건강과 직결되고 있는 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뒤따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조금 더 친환경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제품, 공간연출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를 위해서는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 제작하는 사람의 장인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생각한다.

 

Q 경영을 하면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무리 친환경적이고 좋은 제품이라 해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실용화해야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이번 웰빙타일과 같은 경우 특허권을 취득했음에도 우리의 노력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중에 유통되는 비슷한 제품들의 출시, 모방․모조품의 유통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타 업체의 모방․유사제품의 근절을 위해 여러 조치와 제제 등을 취해야 했다. 이런 유통시장의 문란함은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친환경소재인 황토와 숯 등의 효능은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설치 후 만족도도 굉장히 높다. 가족의 건강, 생활공간의 쾌적함 등을 고려한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연구 및 개발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개발된 웰빙타일의 경우 천연색상의 컬러로 건축재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으로 제작이 가능해 타일 이외에 액자, 몰딩, 기둥, 생활소품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보급할 계획이다.

 

kgw6668@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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