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서울동부녹색소비자연대(회장 이점선)에서는 오는 8일 오후 5∼10시 잠실야구장(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소재)에서 초록천사와 함께 하는 그린스포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은 두산베어스에서 지정한 그린데이로 초록천사들이 다시 한 번 잠실야구장을 녹색으로 물들이기 위해 나선다. 캠페인에 참여한 초록천사들 모두에게 당일 야구관람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스포츠 사업은 전세계적으로도 올림픽·메이저리그 등에서 스포츠를 활용한 친환경·에너지절약 캠페인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인기 스포츠에 에너지절약을 접목한 신개념의 캠페인이다. 올해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경기장 이용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 가능한 응원도구 사용, 폐기물 줄이기 등 스포츠팬들의 녹색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치며 더 나아가 경기시간 단축이나 녹색구장 만들기 등을 통해 그린스포츠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스포츠 캠페인을 위해 본회와 에너지관리공단, KBO가 지난 2월18일 그린스포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3월27일 그린스포츠 선언식을 기점으로 구단별로 green day(이하 그린데이)를 지정해 연간 1회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그린스포츠 캠페인 초록천사’들은 지난 3월27일 2010년 프로야구 개막식을 맞아 두산베어스,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잠실야구장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및 그린스포츠 확산을 위한 현장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야구를 사랑하는 입장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타기 운동,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등의 에너지 아껴 쓰기 실천사항들을 전달한 후 실제 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로 다짐한 시민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으며 그린스포츠의 취지에 맞게 자전거를 경품으로 마련해 야구경기 7회 말 전광판을 통해 당첨자 10명에게 자전거를 지급했다.

 

또한 지난 5월25일에는 LG 트윈스와 함께 하는 그린데이로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에너지 아껴쓰기’ 서명운동과 함께 에너지 퀴즈쇼를 통해 정답자 5명에게 자전거를 지급했고 야구 경기를 관람한 후 야구장 주변을 정리하는 것으로 그린스포츠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청소년 에코볼런티어 초록천사는 본회에서 운영하는 녹색청소년 자원봉사대로 활동에 따른 자원봉사 인증서가 발급되며 활동 포인트가 높은 우수 초록천사(개인)와 클럽은 초록천사 영웅으로 선발해 각종 시상, 기업체 인턴쉽 참여 기회 부여, 해외 환경 NGO나 행사 참여 기회를 갖게 된다.

 

초록천사와 함께 하는 그린스포츠 활동에 관심이 있는 개인 및 학교에서는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전화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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