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환경일보】김기홍 기자 = 경기도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시민설문조사 결과와 시민제안사업 공모결과를 2011년도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투명하고 건전한 예산편성으로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민선 제5기 출범과 동시에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민참여율 향상과 참여범위 확대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시민들의 동선에 맞는 오프라인 설문조사와 시민제안사업 범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8월 중 실시한 시민설문조사에서 기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조사와 함께 각 동 민원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전년도 보다 참여율이 7배가 증가한 총 1453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시민제안사업 공모 범위를 전년도 단순제안사업에서 참여사업으로 확대하고 홍보한 결과 전년도 보다 1.6배가 증가한 총 123개 사업이 접수 되었다.

 

금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을 반영하듯 경제 분야의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분야별로는 일반·주민자치·평생학습 분야에서 ‘편리한 교육시설 확충’사업이, 경제·농수산 분야에서 ‘직업훈련 및 많은 일자리 제공’사업이, 문화·체육·복지 분야에서 ‘사회복지시설 확충’사업의 우선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환경·교통 분야에서는 ‘지역 간 연결도로개설’사업, 도시·주택분야에서는 ‘공원기반시설 설치’사업의 우선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민제안사업 공모결과는 도로 및 농·배수로정비 등 실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고 있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금년도 제안범위를 확대한 결과 시민들 스스로가 계획하고 자부담과 노력봉사 등 스스로 참여해 마을을 가꾸기 위한 사업들이 일부 발굴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민·관이 서로 소통하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 참여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위해 홍보방법을 다양화 하는 등 재정민주주의를 실현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금번 시민설문조사 결과를 9월 중에 개최하는 분야별 예산토론회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전 직원 공람을 통해 2011년 업무계획 및 예산편성 안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제안사업 및 예산토론회시 건의되는 사항은 부서별 검토와 우선순위 선별 후 전체 수혜도 등을 고려하여 한정된 예산범위 내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실있는 예산편성으로 시 살림을 알뜰하게 운영하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2011년도 부서별 업무계획 및 예산편성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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