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환경일보】김기홍 기자 = 경기도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추석 명절을 맞아 물가상승에 대비한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20일까지 추석 대비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매점매석·담합행위·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신고·접수 및 특별점검 대상품목에 대한 물가동향을 관리한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채소 및 과일 가격이 급상승했으나 수산물은 어획량이 감소했음에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축산물은 쇠고기와 닭고기의 공급이 늘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런 가운데 명절 분위기를 틈타 제수용품 및 개인서비스 요금의 가격상승을 우려해 추석중점관리품목을 21개 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관리 함으로써 서민생활의 가격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추석 중점관리품목으로는 16개 품목의 농축수산물(사과, 배, 감귤, 밤, 대추, 무, 배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달걀, 조기, 명태, 갈치, 오징어, 고등어)과 5개 품목의 개인서비스요금(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돼지갈비(외식), 삼겹살(외식), 찜질방 이용료)이며 이들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또한 시는 분야별 합동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위반, 계량기위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와 과다 인상품목의 가격안정 지도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과소비, 과다한 선물 교환 자제와 우리 농산물 이용하기 및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 등을 통해 검소한 명절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기 위해 9~10일 송내북부역에서 공무원, 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요원, 시민 등이 참여해 캠페인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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