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8일 난지생태습지원에서 한강변에 넓게 분포하면서 수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위해식물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한강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뽁뽁 체험 한마당’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9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난지생태습지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진행되는 ‘위해식물 관련 특별 생태프로그램’은 최근 비가 잦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면서 여름동안 생장지역을 넓히며 무성하게 자란 위해식물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위해식물이 우리 고유 식물에 미치는 악영향을 널리 알려 건강한 한강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강변에는 가시박·환삼덩굴·돼지풀 등의 위해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대부분 생장과 번식력이 강해 한강 고유종 등 주변 식물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다른 식물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 고사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한강변 320만여㎡에 이르는 초지에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강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뽁뽁 체험 한마당’ 특별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난지생태습지원에서 오수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는 목요일마다 ‘샛강의 유해식물 배우기’ 교실이 열려 한강 위해식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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