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인공무릎과 엉덩이 관절 등 인공관절의 국내 시장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관절이란 관절성형술에 사용되는 임플란트로 사용부위에 따라 인공무릎, 엉덩이, 어깨, 팔꿈치, 발목, 손가락, 발가락 관절로 구분되며 원재료는 주로 금속(티타늄, 코발트-크롬-몰리브덴 합금)과 고분자(UMPHWE)이며 생체재료와 흡수성 재료 등 특수재질의 인공관절을 개발 중에 있다. 

 

최근 5년간(2005~2009년) 인공관절의 국내생산과 수입량을 분석한 결과 인공관절의 전체 시장규모는 연평균 12.9%의 성장을 보였다. 인공 무릎관절의 경우 연평균 약 12%의 고성장을 보였으며 시장규모(2009년 기준)는 약 80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무릎관절은 퇴행성 관절 질환, 외상 후 무릎 관절의 형태 및 기능 상실, 기형 및 골절 등으로 인해 병변이 발생한 무릎관절을 대체할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인공 무릎관절의 시장확대는 한국인의 생활습관에 따른 노인층의 퇴행성 관절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운동 및 활동증가에 따른 젊은 층의 발병 증가 및 수술법의 발달 등도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인공 엉덩이관절의 경우 퇴행성 병변, 골절, 및 종양 등으로 인해 병변이 발생한 엉덩이관절을 대체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연평균 약 8%의 성장을 보였으며 시장규모(2009년 기준)는 약 40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공관절로는 어깨관절(12억), 발목관절(8억), 팔꿈치(6억), 손가락 및 발가락 관절 등이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내제조를 하는 일부 인공무릎과 엉덩이 관절을 제외하면 인공관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국내 제조업체의 인공 관절시장 허가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인공관절의 허가업체 수는 인공 무릎관절은 국내제조 1개, 수입 17개, 인공 엉덩이관절은 국내제조 2개, 수입 21개이며 그 외 인공관절은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공관절과 같은 의료기기의 신속화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허가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수준의 성능시험 자료 심사 등을 통해 인공관절의 안전성·유효성 확보 및 선진외국과 국제 규제조화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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