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에서는 지난 3월부터 어촌현장의 각종 애로사항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수산현장기술지원단’중간 평가회의를 10일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의에서는 수과원의 상반기 추진실적 및 문제점, 개선사항 등을 발표하고 외부자문단, 기술보급기관, 어업인 등 전문가들의 집중토의를 통해 현장지원단의 발전방안, 연구 및 지도기관의 실질적인 연계 등 운영전반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수산현장기술지원단은 지난 4월30일 경상남도 통영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남 고흥, 경남 하동, 울산 울주, 경남 통영, 전남 여수, 전남 완도 등 행정적·기술적 지원이 적기에 미치지 못하는 도서지역과 애로사항 해소가 시급한 7개 지역에 실시했으며 총 60여건의 애로사항과 민원을 현장에서 해소했다.

 

어업인들의 요청은 주로 양식어류 질병진단, 배합사료 문제점 및 검증방법, 양식어장 관리 등 질병관리와 양식기술에 대한 것이 가장 많았다. 어업인들은 경영컨설팅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재래식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요청했다.

 

특히 여수지역의 경우, 패류양식어업인의 현안사항인 불가사리 구제기구 개발을 위해 단기 연구과제로 채택해 올해 말까지 성과를 이뤄 어촌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회의에서 나온 각종 문제점 및 개선방안은 수산현장기술지원단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실효성 있게 반영할 계획이며 현장지원단은 지속적으로 어촌현장을 방문,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는 실용 연구를 지향하는 수산현장기술지원단이 보다 활성화되고 내실화 될 수 있도록 수산기술보급기관을 비롯한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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