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주호 원장)은 지난 9일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육군본부(황의돈 참모총장)와 ‘축산식품 위생 및 안전관리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육군참모총장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의 인사말, 그리고 협약서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은 육군에 납품되는 축산식품의 위생 및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발생 시 방역활동에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함으로써 성사됐다.

 

앞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축산식품의 위생·안전관리, HACCP운용, 미생물·잔류물질검사 등 군 검사관의 직무 수행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군납 축산식품을 생산 및 가공하는 업체에 대해 주기적으로 육군과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해 부적합품에 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질병 발생 시 사람과 가축의 이동통제, 환축의 신속한 살처분 등 방역활동을 하는데 있어 육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주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육군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내 가족같은 장병들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육군과 힘을 합해 가축질병의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갖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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