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전세계 표준특허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국내 산학연의 표준특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특허 전문포털(www.epcenter.or.kr)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ITU, ISO 등 주요 표준화기구에 신고된 표준특허와 MPEG LA와 같은 주요 특허풀에 가입된 표준특허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주요 표준화기구의 표준화 작업일정, 표준특허 관련 정책동향과 교육정보 등 표준특허 확보에 필요한 자료도 제공한다.

 

표준특허란 표준에 채택된 기술을 구현하는데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특허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로열티 수입을 확대할 수 있어 주요 선진국들은 표준특허 확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표준특허를 확보하려면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국내·외 표준화동향과 특허제도를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그동안 국내 산학연은 단편적인 정보를 개별적으로 수집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는 이 사이트를 통해 국내 산학연의 연구개발 결과로부터 표준특허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표준특허 포털사이트 개설을 계기로 국내 기업, 연구소 및 대학의 표준특허 창출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첨단 기술분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표준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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