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 학술 심포지엄-2
▲화성시 유니버설스튜디오 연계한 관광활성화방안이 발표됐다. 
【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2014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이하 USKR)개장을 앞두고 지역경제활성화, 관광인프라 구축 등 USKR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한 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11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관련 전문가,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사)관광경영학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김봉기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경기대 이재곤 교수의 ‘USKR과 연계한 화성시 관광활성화 방안’, 경희대 조효진 교수의 ‘화성시 관광홍보전략 수립’, 더 좋은 지역 관광연구소 조의영 소장의 ‘창의적 관광상품개발을 통한 화성의 매력 재발견’ 등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김봉기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조그만 중소도시였던 일본의 오사카가 세계적 테마파크를 통해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성장했다”며 “USKR이 들어설 화성시가 세계적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사전에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경기대 이재곤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제해양산업중심, 해양관광거점으로의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며 강조하고, 또한 “시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해양문화관광, 역사생태체험, 해양레저스포츠체험과 USKR을 연계한 테마별 관광상품의 개발”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경희대 조효진 교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화성시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너무 강하고 특히, 화성시하면 생각나는 관광이미지 항목에선 87%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며 “시의 관광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선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선명한 이미지를 통한 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의영 소장은 생태로봇테마공원, 해바라기를 활용한 SUN FLOWER 축제, 친황경 미래레포츠 공원 조성, 예술인 마을, 불교테마관광단지 등 창의적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한 채인석 화성시장은 “USKR을 통해 우리시는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시가 대한민국의 빛나는 보석이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ss0044@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