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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경인 아라뱃길사업 ‘환경뒷전’

[환경일보 특별취재팀 김정기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서해)부터 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동(한강)까지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시행중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시공사(5공구) 관리감독 소홀로 인해 현장에서 발생된 고탁도 흙탕물이 하천으로 무단 방류돼 수질을 심각히 오염시키는 등 환경은 뒷전인 채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발주처 및 관할당국의 관리감독 부재에 따른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서해에서 한강하류까지 18km(폭 80m 수심 6.3m)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내륙뱃길로 굴포천 방수로 사업과 연계해 최첨단 공법의 갑문과 주운수로, 항만과 교량, 친수문화공간을 함께 건설해 평상시에는 운하로 홍수시에는 방수로로 이용한다는 목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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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구 현장에서 무단 방류시킨 고탁도 흙탕물이 대보천을 심각히 오염 시켰다.

 

그중 제5공구 주관사인 현대산업개발은 현장에서 발생된 고탁도 흙탕물을 수질오염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적정처리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저감시설도 없이 그대로 인근 대보천으로 무단 방류시켜 하천을 온통 누런 흙탕물로 오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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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성토부에 폐콘크리트 등의 폐기물이 여기저기 토사속에 파묻혀 있다.

 

또한 도로 성토작업시 성토재로는 부적합한 폐기물이 혼입된 불량토사를 이용해 일부 성토작업을 강행해 도로 성토부에는 폐콘크리트 등의 폐기물이 토사 속에 여기저기 파묻혀 있는 등 현대산업개발의 환경의식 부재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환경부에 따르면 ‘세륜장에서 발생된 세륜 슬러지는 비가림시설을 갖춘 슬러지 보관 장소로 옮긴 후 85% 이하로 탈수, 건조해 기름 및 중금속 함유량 등 성분검사 여부에 따라 적정 처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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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성분 등이 함유된 세륜 슬러지를 허술히 방치하고 있어 강우시 환경오염의 우려를 낳고있다.

 

하지만 5공구 현장은 세륜과정에서 발생된 세륜 슬러지를 세륜장 주변에 허술히 방치하고 있어 강우시 기름성분 등이 함유된 세륜슬러지로 인한 오염가능성을 키우고 있었다.

 

게다가 현장에서 발생된 건설폐기물은 성상별, 종류별로 재활용가능성, 소각가능성 여부 등에 따라 분리해 배출이 용이하도록 보관해야 하나 각종 성상의 폐기물이 혼합돼 방치돼 있었으며, 토사를 운반하는 덤프트럭들의 운행으로 인해 극심한 흙먼지가 비산되면서 시야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심각한 대기오염을 야기시키는 등 클린현장으로 가기엔 너무나 요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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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의 운행으로 인해 극심한 흙먼지가 비산되면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는 “현장의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소홀한 점이 발생된 것 같다.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발생된 건설폐기물은 ‘보관이 시작되는 날부터 90일을 초과해 보관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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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달에 발생된 건설폐기물이 법정 보관기간을 훨씬 초과해 현재까지도 수풀이 무성한 채 현장에

방치돼 있다.

 

그러나 건설폐기물 처리의 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장에서 발생된 건설폐기물을 법정 보관기간 내에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여기저기에 장기간 방치하고 있어 이로 인한 공사진행의 차질 및 환경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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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는 시공 과정중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 처리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해 폐기물에서 수풀이

자라나 작은산을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경인아라뱃길건설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생되는 건설폐기물은 시공사에서 폐기물 처리에 관한 실정보고가 접수되는 대로 신속히 처리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5공구 현장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공사측에 사실을 확인해 추후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gie0715@hkbs.co.kr

김정기  gie0715@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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