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4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번 국감에서도 4대강을 비롯한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감사대상이 됐다. 4대강과 더불어 화두에 오른 것은 서민경제와 대중소기업 상생이었다. 7일 열린 지식경제부 발전사 국감에서는 때 아닌 지우개가 논란이 됐다. 한전 측에서 의원들 사용을 위해 올려 놓은 지우개가 국산이 아닌 ‘외제’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지식경제위원회 김정훈 의원(민주당)은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이 외국제품이라니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현장에 있던 한전 직원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모습이었지만, 김 의원은 한전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 제작 국가 자료까지 요청했다. 지우개가 국산으로 확인 돼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단순히 지나칠 일은 아닌 듯 싶다.

정부는 물론 공기업도, 국회도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 것은 서민경제다. 앞으로 1달 내내 진행될 국감에서 실질적인 서민경제, 상생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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