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제도의 모델을 제시해 ‘제1회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서울 동대문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결혼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미혼남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11월 4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애프터유웨딩홀에서 직장근무 등 사회생활로 이성 교제의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하는 동대문구와 강북구 소속 미혼 남녀들에게 만남과 대화의 장을 주선해 새로운 출발의 기회 제공과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동대문구♥강북구 Single & Single 만남”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 미혼 남녀 직원 30명(남 13명, 여 17명)과 강북구 미혼 남녀 직원 30명(남 17명, 여 13명) 등 총 60명이 참가하는 만남의 장을 공개적으로 마련해 결혼장려 정책을 몸소 실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전자결재(EKP) 전산망을 통해 지난 11일까지 참가자들을 모집해 강북구와 명단을 교환했다.

 

 ▲동대문구청장, 강북구청장 환영사 ▲진행자 소개 ▲워밍업게임 ▲저녁식사 ▲테이블 미팅 ▲스테이지게임(네임페이퍼 작성 등) ▲폐회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의 비용은 동대문구와 강북구에서 공동으로 부담하며 사진첩 제작과 기념품도 준비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커플들이 탄생하길 바라고 이를 계기로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해 관내 기업체 등과 연계해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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