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정기 기자] 해외 자원개발업체인 (주)내츄럴솔루션(대표 유병관)은 15일 볼리비아 코이파사 소금광산의 리튬 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 계약을 코이파사 시(市) 당국과 맺었다고 밝혔다.

 

유병관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리튬 추출 기술과 자본을 갖춘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코이파사시와 합작사를 만들어 리튬 개발의 경제성이 있는지 1년간 탐사, 발굴 등을 통해 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리비아 오루로주 광산조합의 윌리 말도나도 대표는 “한국과 볼리비아의 합작회사가 1년 안에 타당성 조사결과를 내기로 했다”며 “조사결과 경제성이 있으면 신뢰를 바탕으로 한.볼 합작법인이 리튬개발 사업권 계약의 우선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물로 페레스 로하스 코이파사 시장은 “코이파사 소금광산은 2008년 5월 볼리비아 정부의 자원국유화 정책 시행 이전에 시가 사업권을 확보한 것”이라며 “리튬개발 사업을 놓고 중앙정부와 교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튬은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이다. 볼리비아는 리튬 매장량이 세계1위인 자원 부국으로서 코이파사 광산은 인접한 우유니 소금광산과 더불어 볼리비아 리튬의 최대 매장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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