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용역보고회
▲항만공사 용역보고회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광역시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이채익)는 지난 19일 울산항 시설물의 결함을 조사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보수계획 수립을 위한 ‘울산항 항만시설물 정밀점검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7개월간에 걸쳐 시행된 이번 용역에서 총 19개의 항만시설물에 대한 정밀점검 결과 남화부두는 A등급, 16개 부두는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견돼 B등급, 양곡부두와 가스부두는 주요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견돼 C등급으로 분류됐다.

 

국토해양부의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세부지침」에 따르면 시설물의 안전점검결과에 따라 A~C등급은 시설물의 운영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 D등급은 긴급 보수․보강과 사용제한 여부 결정이 필요한 상태, E등급은 사용을 금지해야 할 상태로 현재 울산항의 시설물은 운영상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시설물의 보수보강을 위한 개략공사비는 약 10억원으로 산출됐으며 UPA는 내년 유지보수비 예산에 반영해 C등급의 시설물이 B등급으로 상향될 수 있도록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UPA 이채익 사장은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내년에 보수·보강 공사가 완료되면 울산항 부두 전체가 안전등급 B등급 이상을 확보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울산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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