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a165t8.[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지역에서 생산한 음식을 지역주민들이 소비하는 ‘로컬푸드’ 운동이 곳곳에서 한창이다. 이와더불어 지역에서 사용할 에너지를 지역 내에서 생산하는 에너지 로컬 운동도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유채네트워크’가 나서 바이오디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부안에서 진행하던 ‘바이오디젤용 유채생산 시범사업’은 3년 시범사업을 끝으로 정부의 지원이 끊겨 고사위기다. 또한 BD20에 적용되는 세제혜택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멀리 페르시아만에서 오는 연료를 구하기 위해서는 운송수단에 우리가 필요한 만큼의 연료를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나는 바이오연료는 다르다. 내 고장에서 나는 연료라 운송수단에 따른 탄소배출, 연료소비가 현격하게 줄어든다. 결국 앞으로 에너지는 내 지역에서 발생하는 착한 에너지인 ‘로컬에너지’인 것이다.

 

최근 지식경제부는 풍력과 태양광 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가적 신재생에너지 육성도 좋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에서도 착한 에너지인 로컬에너지 운동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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