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10월 31일(일) 오후 2시 충무아트홀에서 서울복지재단의 추천을 받아 초청된 희망플러스통장 및 꿈나래통장 가입자 1000여명에게 ‘뮤지컬 그리스’ 관람을 지원한다.

 

 이번 초청공연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문화예술공연 및 전시회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울문화바우처사업의 기획 초청공연 일환으로 계획됐으며, 문화바우처 혜택을 받지 못하던 소외계층의 문화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공연 초청대상은 실질적으로는 생활이 어렵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아니어서 문화바우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최저 생계비 기준 150% 이하의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가입자들로서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속했던 저소득층이다.

 

 2007년 국립극장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1200석 규모의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8년간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모처럼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문화소외계층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은 뮤지컬 ‘그리스’의 2010년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듯하며 여심을 사로잡을 남자주인공 ‘대니’ 역에는 김산호와 박영필이 출연하고, 여주인공 ‘샌디’ 역에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수정과 ‘그리스’의 히로인 장혜민이 출연한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문화바우처사업 일환으로 문화나눔 공감대를 확대하고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11월중에도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중증장애인학교 재학생 및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초청해 1000석 이상의 중대형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뮤지컬 공연관람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문화바우처사업을 문화 소외 없는 그물망문화복지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고, 정부의 내년도 문화바우처사업 확대 기조에 발맞춰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저소득층의 문화바우처 이용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문화바우처사업은 9월말 현재 55,700여명의 문화소외계층에게 연극, 뮤지컬, 전시회, 영화 등의 문화프로그램 관람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8만여명의 저소득층에게 다양한 문화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 또는 서울문화바우처운영협의회(865-0065)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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