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a10qe2.[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지속가능지수가 기업 평가 척도로 자리 잡았다. 대기업들은 사회복지 문제, 봉사활동 등 사회책임 경영은 물론 환경관련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에게도 그럴까? 아직까지 그렇다고 확답할 수는 없는 듯하다.

 

얼마 전 열린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련 컨퍼런스에서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도 버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시행되지만 중소기업은 구체적인 방안 마련도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녹색성장을 유망산업이나 대기업의 일로만 여기는 녹색격차가 크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환경관리 담당부서가 설치된 중소제조업은 6%에 불과했다.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소를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의 감축 프로그램이 당연하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는 요즘, 중소기업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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