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강남흥 기자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에 위치한 부안초등학교(학교장 하태룡)가 2010학년도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아토피 중심학교로 지정되어 1년 가까이 아토피 중심학교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안초등학교는 아토피 예방 및 치유활동을 위해 나무 중에서 피톤치드(phytoncide, 항균, 살균, 이완 및 진정 효과가 있어 건강에 유익한 물질)와 사비넨(sabinene, 천식예방 효과를 지닌 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 숲 체험을 중심으로 해 숲속체험 6회, 고창 심원면 갯벌체험 1회, 천연화장품 만들기 1회 및 천연화장품으로 보습 관리하기, 전교생 심신건강 태권도강좌 운영, 전교생 순면 우리 옷 구입 및 배부를 통한 아토피 치유 및 예방에 노력했다.

 

특히 이번 11월6일에 있었던 여섯 번째 숲속체험에서는 고창문화원의 협조로 숲 해설가 김동식씨와 동행해, 내 고장의 문화유산과 숲에 관련된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알차게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 일원, 심원면 소재 소금전시관, 부안면 소재 미당시문학관과 마을 주변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체험에서 부안초 어린이들은 나무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으며, 나무가 가진 특징에 알맞게 생활에 이용할 줄 알았던 조상들의 슬기를 배우고,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에 대해 배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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