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서울시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서울시 관내에 설치돼 있는 신재생에너지시설물을 안내하는 가이드북 리뉴얼본 “햇살이와 바람이와 떠나는 서울시 신재생에너지여행”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햇살이와 바람이와 떠나는 서울시 신재생에너지여행”에는 서울시내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시설 종류별, 지역별로 구분해 정리했고 시설물의 사진과 위치, 시설물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어린 소나무심는 효과를 표기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어떤 기관에 무슨 시설이 설치돼 있는지 지도에 표기해 자치구별로 서울시 전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나눔평화는 서울시내 300여곳에 신재생에너지가 설치돼 있지만 서울시민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거의 모르고 있다는 자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친환경성과 중요성에 대해 홍보·교육하고자 본 조사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조사 사업은 2007년 1차 조사이후 추가로 진행된 것으로 2007년 당시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시설은 약 100여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추가 조사 결과 거의 3배에 이르는 297곳(2009년 기준)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이 설치됐다. 태양광시설물은 153곳에 설치돼 있고, 태양열은 106곳, 지열은 10곳, 바이오에너지는 4곳, 연료전지는 3곳, 폐기물에너지는 4곳, 태양광 및 태양열, 지열 등이 복합으로 설치돼 있는 기관은 18곳이었다.

에너지나눔평화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공공기관 및 학교 등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바이오, 연료전지, 폐기물에너지 시설이 총 297개(2009년 기준, 가정집 제외) 기관에 설치돼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는 연간 약 522만 9812kgCO2가 저감돼 어린소나무로 환산할 경우 약 188만 2732그루를 심는 환경효과가 있다.

본 가이드북은 서울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60여곳의 각 자치구 구청과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의 경우 선착순 40개 기관에도 1권씩 무료배포할 예정이다. 본 가이드북이 필요한 기관은 11월 4일부터 에너지나눔평화에 전화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가이드북 전체 파일은 에너지나눔평화 홈페이지(www.ep.or.kr)에서 ‘2010신재생에너지여행’ 배너를 클릭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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