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은 2010년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및 한·불가리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1월 15일(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음악극장 심포니홀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관현악단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 공연이 있다.

 

 이번 공연은 관현악 ‘아리랑 환상곡’, ‘판소리 눈대목’, 대금독주 ‘대금산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문화와 정신을 근간으로 동서양의 음악적 어법을 아우르는 예술적 깊이와 함께 한국문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1월 17일(수), 18일(목)에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과 전통타악팀 ‘도도’의 퓨전 공연이 준비돼 있다. 우리 전통 타악기의 신명나는 소리와 비보이의 역동적인 동작이 함께 어우러질 이번 공연은 한국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퓨전공연은 스페인 공연 후 불가리아 수교행사와 연계해 11월 22일(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한 차례 공연을 더해 수교행사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스페인과 불가리아에서 개최되는 수교기념 문화행사는 문화를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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