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배석환 기자

지난19일 강원도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강원도 주관으로 탄광지역 4개시군 관계관,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주)SBM코리아 등 11개 기업체 대표자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투자 및 상품개발․유통지원 협약식(MOU)”을 개최 하였다

이날 2개분야의 협약이 이루어 졌으며 영월군 팔괴농공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주)SBM코리아․(주)엔이에프 2개 업체와의“기업투자(창업) 협약”에 이어,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주)해마․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주)요들․정선아라리식품 등 10개 업체와의“자체브랜드 상품 개발․유통지원 협약”을 체결하였다.

주요 협약내용은 창업기업의 조속한 공장설립 추진, 자체브랜드 상품인 “청정강원푸드”의 공동개발 및 물류유통 지원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상품개발 포장디자인비 등 행․재정적 지원 강화를 통하여 고용증대는 물론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기업발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강원도에서는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 2007년 3월부터 전담부서(대체산업유치팀)를 신설하여 입지여건, 고용인력 및 부지확보 문제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지금까지 47개 기업을 유치하여 901억원의 시설투자 및 1,309명의 고용창출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함께 도와 태백시 등 폐광지역 4개시군에서는 그동안 이전․향토기업 생산제품의 판매가 저조하여 기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금년 3월에 설립․운영중인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W물류센터)을 통해 230개 조합회원 슈퍼마켓에 중간 유통단계 없이 공장 직거래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확보는 물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어 기업경영에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업투자 협약을 통해 65억원의 설비투자와 75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9개 폐광지역 입주기업과의 자체브랜드 상품 공동개발․유통지원 협약은 앞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적 유통망을 구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상권 확장을 놓고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道 차원에서는 앞으로도 폐광지역에 대한 우량기업 위주의 유치노력을 4개 시군과 공동으로 펴 나가는 한편, 폐광지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기업경영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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