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남산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자 ‘남산이야기’를 발간해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 인터넷파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총 100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에는 남산의 자연과 경관, 변천과정, 역사문화, 인물과 설화, 관광에 이르기까지 총 망라돼 일반인은 물론 서울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가들에게도 좋은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산이야기 책자.
▲남산이야기
남산은 물론 인경산, 목멱산, 목밀산, 마뫼산으로 불리운 명칭의 유래에 대한 설명, 남산의 지형과 지세, 남산 소나무를 비롯한 식물과 동물의 모니터링 결과 등을 담았고, 남산팔영 등 역사적 경관과 녹지축으로서의 지형적 경관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조선시대 남산에 대한 기록에서부터 일제강점기 남산의 훼손과 도시계획, 광복 이후의 도시계획과 각종 시설의 설치, 남산 제모습 가꾸기 사업과 남산르네상스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놓았는데 서울성곽, 장충단비, 와룡묘 등 남산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겼고, 이항복, 강세황, 유성룡, 이순신 등 남산에서 살았거나 태어나는 등 관련이 있는 역사적 인물들을 모아 놓았으며, 부엉바위 전설, 허생, 진고개 등 남산과 연관된 다양한 설화를 전재했다.

 

 또한 N서울타워를 비롯해 남산골 한옥마을, 야외식물원, 국립극장 등 다양한 남산의 볼거리와 경관, 자연생태, 역사문화별 탐방코스 제안, 주변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책을 발간한 김광례 푸른도시정책과장은 “남산 르네상스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기준이 되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하나둘 모은 것이 책자까지 만들게 됐다”면서, “누구나 자료를 공유해 남산에 대한 애정은 물론 연구자료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