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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 조영철원장등 직원과농업인이 김제 백구면 이윤열씨

  포도원에서 꽃매미 월동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환경일보】조영환 기자 = 포도 과수원에 꽃매미가 매년 발생해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설해 나무가 고사하거나 과일에 그을음 등 오염과가 발생돼 상품성이 없어지는 등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에 있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꽃매미 방제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을이끌어 내고,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꽃매미 월동란 제거 봉사활동을 11월3일 30여명의 직원과 농업인 합동으로 이윤열(김제시 백구면 반월리) 농가 3,000㎡의 포도원에서 꽃매미 월동란(난괴-알덩어리)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꽃매미는 2006년 천안지역에서 발견된 후 우리도에서는 2009년에 66ha가 발생됐으나 2010년에는 10개 시군 372ha가 발생돼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제거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더욱더 많은 면적에서 발생해 피해를 줄 것으로 예산된다고 말했다.

 

꽃매미는 성충 1마리가 200~400개의 알을 낳는데 한군데에 40~50개씩 산란하기 때문에 월동률도 높고 증식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반드시 겨울철에 제거해야 노력이 덜 들면서 방제효과가 매우 높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기후 온난화 등으로 발생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천적이 없고 월동생존율이 높아 발생밀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분포지역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제방법의 연구와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jby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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