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강남흥 기자 = 전라북도 정읍시는 민선 5기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읍시(시장 김생기)와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학장 권혁남) 공동주관한 것으로 각계각층의 사회단체장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 및 시민의견 수렴을 통한 발전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송기도 전북대 교수가 진행했고, 신환철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신환철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읍시는 민선자치 출범 15년이 지난 지금 과거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를 겪었고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발전도 있었으나,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가 계속되면서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지역사회가 분열되는 등의 부정적인 측면도 표출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북대학교 김영정, 김영근, 백종만, 신기현 교수와 백성일 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 이춘구 KBS전주방송 보도국장과 정읍시의 이홍열, 백창현 국장 등이 민선5기 정읍시 발전방안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 종합토론 자리에서 김영정 전북대 교수 외 8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땅을 파는 사업은 실패한다”며 ”소프트웨어 사업에 투자해야 성공한다. 타운-홀 미팅을 통해 주민자치를 실시해 지역개발에 대한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참석시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황토현 전적지 주변 황토체험장 조성, 단풍을 소재로 한 정읍시 브랜드 세계화 추진방안 등이 건의됐다.

한편 김생기 시장은 “오늘 포럼이 정읍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공무원의 열정과 공직사회의 활기, 지역사회의 협조, 그리고 정읍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바탕으로 정읍시만이 갖는 차별화된 비전과 정책으로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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