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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만경강 창포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도
【완주=환경일보】조영환 기자 = 전북 완주군 고산면 운용마을 등 4개 마을로 구성된 고산 만경강 창포권역이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안티에이징(Anti-aging)’이란 목표 아래 농산물 유통구조, 창포를 이용한 소득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완주군은 최근 임정엽 군수를 비롯해 창포권역 추진위원, (주)이장 임경수 박사, 군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산 만경강 창포권역 기본계획수립 보고회’를 가졌다고 지난 11월30일 밝혔다.

 

고산 만경강 창포권역은 지난 2009년 12월 농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로 선정,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고산 만경강 창포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고산면 소향리 일대의 발전 잠재력이 있는 4개 자연마을(운용·대향·신상·안남마을)을 상호 연계한 소규모 권역단위의 개발을 통해 다원적 기능 확충은 물론,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특성화개발,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참여형 개발 등을 시행하는 계획적 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만경강 창포권역을 오는 2015년까지 ‘머물고 싶은 행복마을’,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이라는 비전과 목표 아래 ‘안티에이징(Anti-aging;항노화)’이라는 대표 이미지를 구축하는 단계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권역의 대표 자원이자 이미지인 창포의 기능성을 부각시켜 실질적인 권역소득으로 연계시키는 한편, 항(抗)노화 농산물로 알려진 양파, 마늘, 딸기 등 권역의 주요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마을을 조성해 권역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을 기본계획의 주요 테마로 설정했다.

 

완주군은 고산 만경강 창포권역의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인구유입과 함께 농업 외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이 이어져,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자원순환 경제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상향식 사업을 통해 만경강 창포권역 종합개발사업이 다양한 소득창출을 이끌어 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12월말까지 고산 만경강 창포권역의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내년부터 실시설계 착수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jby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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